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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연극 '서울노트' 24~25일 홍대 앞 무대



가족과 인간관계가 서서히 붕괴해 가는 현대사회의 난맥상을 그린 연극 '서울노트'가 24~25일 홍대 앞 창무포스트 극장에서 공연된다.

원작은 일본을 대표하는 연극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히라타 오리자의 '도쿄노트'로 1994년 일본에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이듬해 기사오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각국에서 번안돼 관객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이동선 씨의 연출로 '시민극단 2010'이 선보인다. 시민연극교실 1기생들로 구성된 시민극단은 그동안 '수상한 집' '우리 읍내' '십이야' 등을 공연하며 연기력을 키워왔다.

이 연출은 "등장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일상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데 주력했다"며 "공연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544-1555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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