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인식해 지출내역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네이버 가계부 앱'을 22일 출시했다.

이 앱은 SMS 인식 기능이 있어 카드 사용 승인 내역이 SMS로 수신되면 이를 자동으로 가계부에 반영한다.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해줘 별도의 문자 알림이 없는 현금 지출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출'을 선택하고 사용내역에서 '버스'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역이 '대중교통비'로 자동 분류된다.

식비나 교통비처럼 하루에 몇번씩 쓰는 항목은 '자주 쓰는 내역'으로 등록해두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해당 내용이 자동 입력된다.

또 관리비나 적금처럼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수입·지출은 '고정금액'으로 등록해두면 해당 날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다만 iOS용 단말기는 특정 앱과 SMS 연동을 제한하고 있어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됐다. 안정성을 이유로 폐쇄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이 이럴 때는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