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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민호 필리핀에서 국빈 대접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프로모션 행사 참석 차 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찾은 그는 수만 명의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5일 마닐라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튿날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팬들이 운집했으며, 미처 입장하지 못한 수천 명은 행사장 밖에 몰려들었다.

17일 진행된 CF 촬영과 18일 치러진 벤치 매장 팬사인회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대란을 빚었다.

필리핀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여태까지 필리핀을 찾은 해외 연예인 가운데 이민호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대박행진을 계속한 덕분인데 다음달 '신의'가 현지에서 전파를 타면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도 '마닐라, 이민호와 사랑에 빠지다' '대한민국의 슈퍼스타가 태풍을 거꾸로 몰고 왔다'는 제목으로 이민호의 동정을 연일 보도했다.

한편 이민호는 다음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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