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다운 재킷'은 다른 의류에 비해 고가인데다 디자인과 충전재가 다양해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김한수 본부장은 "다운 재킷은 내부 상태가 어떤지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 마크나 원산지, 필파워 등 다양한 품질 기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다운재킷 성공 구매 5계명을 제안했다.
◆인증 마크 확인: 옷에 붙은 태그(Tag)에 최고급 품질을 공인하는 '엑설런트 골드 다운(GD)' 마크와 친환경 제품을 인증하는 '에코 퀄리티(EQ)' 마크가 있는 지 확인한다.
◆필파워: 필파워란 다운의 복원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필파워 600 이상을 고급 다운으로 치며 800 이상은 최고급 다운으로 분류한다.
◆추운 지방의 구스·덕일수록 보온력 뛰어나: 기온이 낮은 시베리아·헝가리·폴란드산 충전재를 고급으로 치는데, 이는 추운 지방의 거위나 오리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 방어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털 비중 높을수록 따뜻해: 솜털은 길쭉한 깃털보다 공기를 다량으로 함유하기 때문에 깃털보다 솜털의 비중이 높을수록 보온력이 높아진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은 8대 2 이상이 좋다.
◆겉같에 다운 프루프 가공: 겉감에 다운 프루프(Down-Proof) 가공이 돼 있으면 봉재선 사이로 털이 새는 것을 막아 훨씬 따뜻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업계 최초로 '한국 의류시험 연구원(KATRI)'으로부터 2년 연속 '엑설런트 골드 다운(GD)' 인증을 획득한 '휠라 골드 다운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경량 다운부터 헤비 다운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으며, 최근 '연재 다운' '태환 다운'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베리아 구스·덕 다운을 사용해 기존의 헝가리산 다운보다 보온력은 20% 이상, 충전도는 8% 이상 높다. 또한 친환경 제품 인증 'EQ' 마크도 획득해 안전성까지 공인받았다. 블루·옐로·바이올렛·오렌지 등 톤온톤의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가격은 19만8000~49만5000원.
현재 휠라는 골드 다운 재킷 30%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