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같은 살인범 두 번 잡은 경찰

15년전 아내살해 50대

내연녀 목 졸라 숨지게

같은 수법 기억해 검거

15년 전 부인을 살해한 범인이 이번에는 내연녀 살인범이 되어 같은 경찰에 또 붙잡혔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력 5팀 팀장 임정원(51) 경위는 내연관계인 50대 주부를 자신의 원룸에서 살해한 혐의로 안모(58)씨를 지난 22일 체포했다.

1997년 당시 경장이던 임 경위는 안씨가 전 부인을 살해한 뒤 무등산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에서도 그를 붙잡은 경험이 있었다.

15년이 흐른 지난 21일 임 경위는 50대 여성 피살 사건이 벌어진 원룸에서 안씨의 이름이 적힌 계약서를 확인하게 된다.

안씨를 기억하고 있던 임 경위는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 '오른손에 장애가 있어 왼손 사용' '15년 전 수사를 도왔던 안씨의 지인' 등 과거 수사 경험을 떠올리며 안씨를 하루 만에 붙잡았다.

임 경위가 15년 전 이야기를 꺼내자 안씨는 그를 한눈에 알아보고 자백했다.

안씨는 과거 전 부인을 살해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내연녀가 이별을 통보해 화가 났다"며 "오른손이 불편해 누워 있던 내연녀를 왼손으로 목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임 경위는 "두 번 살인한 범인을 두 번 다 붙잡은 사건은 정말 드물지만 유쾌한 일은 아니다"며 "고인과 유족들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만큼 안씨가 죗값을 받고 뉘우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