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와 엠넷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겨울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나섰다.
18일 'K팝 스타' 첫 방송에 출연한 이찬혁·수현 남매 그룹 악동뮤지션의 자작곡 '다리꼬지마'는 25일 음원 공개와 함께 멜론,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이제 막 예선을 통과했을 뿐인 첫 회 출연자가 일주일만에 자작곡을 발표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방송 관계자 역시 "시청자의 열렬한 요청에 음원 바램를 결정했지만, 이들의 인기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시즌 1의 준우승자로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식 데뷔한 이하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1,2,3,4'로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음원차트 1위를 최장기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곡을 발표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개한 후속싱글 '허수아비' 역시 차트 1위에 올려놓은 그는 현재까지도 '괴물신인'다운 차트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K팝-스타'출신 가수가 나란히 음원차트 1·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스케'도 출연자 음원을 20위권 내에 포진시키며 분발 중이다.
'오디션 끝판왕' 허각(시즌2 우승)과 '음원깡패' 버스커 버스커(시즌3 준우승)가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시즌4 우승자 로이킴은 심사위원 미션에서 소화한 '힐링이 필요해'로 10위권에 내에 안착했다.
한편 로이킴은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정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