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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 말(馬)에게 말해요···이색 심리치료 화제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심리치료법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메트로 멕시코시티에 따르면 이미 3000여명이 말을 활용한 심리치료로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다.

4000년 이상 인간과 함께 살아온 말과 함께 소통하면서 각종 중독, 의사소통, 리더십 등의 문제를 치유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말 심리치료는 멕시코시티 기마경찰대에서 30마리의 말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가능해졌다.

말을 활용한 심리치료 전문가인 타냐 네츠허르를 만나 말 심리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말 심리치료법이란.

목장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말과 스킨십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환자가 직접 말을 타지는 않는다.

중독 증세, 섭취 장애, 의사소통 문제, 리더십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고 빠른 치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4000년 이상 인간과 함께 살아온 말은 본능적으로 인간의 신체언어를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에 정직하게 반응한다. 말의 이런 놀라운 능력을 심리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겁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환자는 의사를 속일 수는 있지만 말을 속이진 못한다.

▶이 치료법이 환자에게 좋은 점은.

다른 사람에게 들키기 원하지 않는 감정을 말에게는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 이 때 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행동한다. 예를 들어 눈물을 보이면 이 사람이 왜 우는 지에 집중하는 인간과는 달리 말은 눈물 자체에 반응하며 함께 슬퍼한다.

이런 과정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자에 큰 치료 효과를 가져다준다.

▶얼마나 치료해야 효과를 보이는가.

사람과 문제에 따라 다르지만 8회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 치료를 받고 싶다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삶의 변화를 원하거나 필요로 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단 8세 이하의 어린이는 이 방법으로 치료하기 힘들다.

/카를라 베를랑가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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