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내년 1월 26일 결혼한다.
선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선예가 최근 본인의 뜻을 원더걸스 멤버들과 회사에 알려 왔으며, 멤버들과 회사는 선예의 결정이 신중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이해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 상대는 2년간 교제한 한 살 연상의 캐나다 교포 선교사로 지난해 11월 SBS '강심장'에서 교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선예는 "몇 개월 전에 만나게 된 남자 분이 있다"며 "한국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교포"라고 공개했다.
이어 "둘다 행동이 어리바리해 '찐따'라고 부른다"며 "같은 직업은 아니고 나이는 나보다 좀 많고 듬직한 분인데 나중에 때가 되면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선예는 또 27일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결혼을 앞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2013년 1월 26일은 제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지금까지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함께 울며 나눴던 것처럼 1월 26일도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선예는 올해 24살로 일반적인 여성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다. 특히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최초로 활동 중 결혼을 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임신설과 원더걸스 해체설 등이 나돌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당분간 결혼 생활에 전념하며 다른 멤버들은 연기·프로듀싱·솔로 음반 등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