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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중학생 기사 '공포의 버스'

친구들에게 '버스를 훔칠 수 있다'고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던 중학생이 실제 시내버스를 훔쳐 타고 다니며 교통사고를 내 구속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시내 공용주차장에서 버스를 훔쳐 달아다나 사고를 낸 강모(15)군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15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동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버스를 훔쳤다. 절도죄로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수감됐다 출소한 그는 평소 이 주차장의 보안이 허술한 것을 알고 있었다.

버스에 오른 강군은 운전석 옆의 현금통 주변을 두리번 거렸고, 운전석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버스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운전면허가 없는 강군은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중 옆에 세워진 다른 버스와 부딪치자 또 다른 버스를 훔쳐 주차장을 나왔다.

강군은 버스를 몰던 중 국방대학교 앞 군경합동검문소를 보고 덜컥 겁이 났고, 경로를 바꿔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 주차돼 있던 승용차 3대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버스를 버렸다.

◆공용주차장서 3대 절도

하지만 강군은 다시 공용주차장으로 가 세번째 버스를 훔쳐 집이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까지 18㎞를 운전한 뒤 길가에 버리고 도망쳤다.

경찰은 버스가 버려진 곳과 주차장, 주변 도로의 CCTV 등을 이용해 탐문한 끝에 강군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군이 버스로 서울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돈을 훔치려 했다"면서 "자신의 집에서 자전거로 차고지까지 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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