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박근혜는국민 밧데리. 내겐 박근혜가 전부예요." -홍진영 '사랑의 밧데리'
"대한민국이 MB꺼니. 왜 자꾸만 마음대로 하는데. 이제 문재인이 있네." -시스타 'So Cool(소 쿨)'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각 후보자의 로고송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박 후보는 총 20여곡의 로고송을 앞세우고 선거 유세에 나섰다. 2030세대를 사로잡을 K-POP 댄스곡으로 포미닛의 '핫이슈' 김태우의 '사랑비' 'CNBLUE의 '직감' 카라의 '미스터' 등을 전진배치했다.
장년 세대를 사로잡을 트로트 곡으로는 선거 로고송으로 익숙한 박상철의 '무조건' 장윤정의 '어머나' 박현빈의 '오빠 한번 믿어봐' 등 노래를 선점했다.
문 후보 측은 댄스곡과 트로트 곡을 적절히 섞어15곡을 로고송으로 준비했다.
문 후보 측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MC몽의 '써커스' 등 최신 유행곡과 우연이의 '우연히'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 정수라의 '환희'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 트로트·발라드곡 등을 다양하게 선곡해 2030세대와 4050세대 이상 세대를 폭넓게 공략한다.
올해 최고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은 양 캠프에서 러브 콜을 받았지만 저작권자인 싸이 측이 반려해 대선 로고송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TV 찬조연설에 나설 인물도 관심거리다. 박 후보 측은 '자갈치 아지매' '욕쟁이 할머니' 등 대표적 찬조 연설가 대신 추천 받은 서민 대학생 기업인 등을 얼굴로 내세울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야권 단일화와 정권교체를 강조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를 섭외 1순위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상대였던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섭외도 내심 염두에 두고 있다.
찬조연설은 다음달 2일부터 대선 전날인 18일까지 TV·라디오 등을 통해 20분간 11차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