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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종북 발언 배슬기,영화에서 북한 여간첩 연기할 뻔했다



트위터에서의 '종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슬기가 영화 '네모난 원'에서 북한 여간첩 역을 맡을 뻔했다고 제작사가 28일 밝혔다.

제작사인 영화사 랑은 28일 배포한 홍보 자료에서 "1980년대 대학가의 운동권 투사 출신으로 월북하는 여주인공 수정 역의 최종 캐스팅 명단에 배슬기가 올라갔었다"며 "캐스팅 과정에서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시대 의식으로 제작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안미나를 캐스팅한 제작진은 배슬기의 탈락을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6일 개봉될 이 영화는 세 남녀가 남북을 오가며 겪는 기구한 인생 행로를 그린다.

배슬기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진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에 "제대로 투표할 힘 빠지네.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가 싫어요"란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