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팀 이센스의 '개가수' 디스 논란에 방송인 정준하가 동료를 자청하고 나섰다.

정준하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꼴보기 싫다? 어떤 꼴? 마름모꼴? 둥근꼴? 네모난꼴? 이센스님!이… 센스는 아닌 듯"이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웃어보아요! 우리는 다 같은 즐겁고 행복한 동료!^^"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이센스가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게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을 따라한다"는 비프리의 글을 리트윗 하면서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X나 꼴 보기 싫다"고 덧붙인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음악을 소재로 한 개그맨들을 전반적으로 비하했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센스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힙합 문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바지 크게 입고 술 취한 채 홍대를 돌아다니는 몇몇만 보고 개그소재로 쓰는 게 싫었다"면서 "반응들이 어떻든 개인적인 의견은 변함없고, 나는 작업하며 살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센스는 사이먼디와 함께 힙합듀오 슈프림팀을 결성해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 11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돼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