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학교 본관동 준공
최강 소방관 양성 본격화
부산소방학교 본관동 오늘 준공식…전문 교육훈련시설 갖춰
부산소방학교의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부산소방학교는 본관동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부산소방학교는 2010년 9월 국제공인 특수수난구조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실제화재훈련장 및 소방전술관을 준공한데 이어 본관동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산소방학교 본관동은 총사업비 68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3894㎡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곳은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 대.중 강의실, 강당, 전산실습실, 다목적회의실, 전자도서실, 교육기자재실 등 전문 교육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상 1층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는 시민을 위한 '기본 응급구조교육실'과 소방공무원 등을 위한 '전문.종합 응급구조교육실'로 구성됐다. 기본 응급구조교육실은 시민이 스스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자율교육시스템을 완비할 예정이며, 전문 응급구조교육실에서는 소방공무원 및 응급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내.외과 처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종합 응급구조교육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치되는 것으로, 구급차가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화 할 예정이다. 또 구급차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교통신호, 도로의 높낮이, 장애물 등 세밀한 부분까지 구현, 현장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
특히 하나의 시설이 기본.전문.종합 응급구조교육실을 모두 갖추는 것은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가 전국 최초다.
현재 부산소방학교는 전문·특별·일반·신임 등 37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 화재진화사·인명구조사·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6월 아시아 유일의 국제공인교수요원을 배출하는 등 해난구조과정 특성화 과정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