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리에 귀국했던 가수 싸이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계속된 해외 일정으로 인한 피로가 쌓여 향후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28일 오전 태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계획된 일정을 강행했다.

오전 7시께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싸이는 "객지 생활이 너무 고되더라. 피로가 많이 쌓여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서 쉬고 애들도 보니까 많이 좋아졌다"며 "내 집이 아니다 보니까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된다. 가서 열심히 하고 계속해서 즐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최근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 기록을 세운 그는 "지금도 계속 늘고 있어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태국에서 현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29일에는 마카오의 대규모 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스의 클럽 큐빅에서 공연한다.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에 참석한 뒤 내년 발표할 새 앨범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유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