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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는 환경오염 주범? 대관령 청정지역에서 G클래스 시승행사 논란

벤츠코리아(대표 토마스 우르바흐)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히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프로드 전문 SUV 'G클래스'의 시승행사를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날 벤츠코리아 측은 대관령에서 삼양목장 인근 소황병산 정상까지 코스를 만든 뒤 시승행사를 했는데 수심 30~40m의 개천을 건너는 것은 물론이고 구불구불한 산길, 움푹 팬 흙구덩이, 가파른 협곡 등지를 차를 직접 타고 주행했다.

한 마디로 멀쩡한 산길에 차를 풀어 놓고 성능 테스트를 한다며 매연과 소음을 쏟아낸 것이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통한다.

G클래스가 주파한 코스 중 상당 부분은 벤츠코리아 측이 인위적으로 설계한 것이다. 2억원짜리 오프로드 특화 SUV의 성능을 자랑하기 위해 청정지역을 훼손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를 홍보하는 PR인사이트의 조인욱 이사는 "삼양목장은 개인 소유지"라고만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벤츠코리아를 성토하는 네티즌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G클래스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전락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이디 'bd1****'는 "이런 환경 오염 체험기 쓰지마라. 저들이 산으로 들로 강으로 다니며 오염물질 흘려놓은 거 고발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분노했다. 'mmm****'는 "오프로드 테스트 한다면서 산 다니는 사람들 낭떠러지에 떨어질라. 오프로드 주행할 때마다 산이 개판된다"며 우려했다.

오프로드 주행의 역설을 피력한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chun****'는 "2억원짜리 차를 오프로드에서는 비싸서 막굴리기 힘들고 도심에서는 디자인이나 설계 자체가 안 맞고, 결국 오프로드를 좋아하는 사람만 타야겠네요"라고 비꼬았고 'swji****'는 "산간 오지에서나 필요한 차다. 가격도 너무 비싸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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