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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대신 '세발 자전거' …파리 '빵장수' 눈길



푸드 트럭이 즐비한 파리 시청 인근에 최근 세발 자전거 '빵장수' 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장-폴 뒤푸르는 프랑스 북부 도시 릴 출신으로 유명 카페와 식당에서 25년간 일했다. 뒤푸르는 몇 년 전 파리로 이사해 '거리의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뒤푸르는 "푸드 트럭은 정말 많다. 나는 개성만점 세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다"며 "세발 자전거는 친환경적이고, 이동도 간편하며, 요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리 도구도 갖추고 있다"고 으쓱해했다.

대다수 푸드 트럭 주인들은 핫도그나 버거 등을 판매한다. 하지만 뒤푸르는 고기 등을 곁들인 슬라이스 빵과 잼을 바른 '타르틴'을 팔고 있다.

그는 "타르틴은 프랑스 전통 요리다. 나는 세발 자전거에서 '프랑스의 맛'을 알리고 싶다"며 "각 지역의 향토 음식을 올려 여러 종류의 타르틴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토마토나 피망, 감자를 기본으로 한 타르틴에 오리 가슴살, 햄, 푸아그라 등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르틴의 가격은 6유로(8400원), 세트 메뉴는 7~9유로 정도다. 부담없이 점심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단골도 여럿이다. 뒤푸르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 하루 평균 매출은 약 100유로다.

뒤푸르는 "특히 점심 때 타르틴이 많이 팔린다"며 "일요일에는 센 강변 도로에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시작하고 첫 달 매출은 괜찮은 편인데 추위가 찾아와 걱정이라고 했다. "타르틴이 따뜻하기는 하지만 영하 10도 되는 날씨에 손님들이 찾아올 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군침도는 '웰빙' 타르트라면 발길을 돌려 찾아오지 않을까요."

/오렐리 사로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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