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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지구가 멸망한다"···'서바이벌 키트' 판매 불티



고대 마야력이 '지구 종말일'로 예언한 2012년 12월 21일이 다가오면서 칠레에서 '서바이벌 키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12 종말론'으로 멕시코, 칠레 등 마야 문명권 국가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구급함 등으로 구성된 '서바이벌 키트' 판매자들은 연일 싱글벙글이다. 지구의 '마지막 날'을 불안해 하는 사람들 덕분에 최근 며칠 새 매출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

서바이벌 키트 브랜드 '서바이버'의 생산 매니저 루이스 디아스는 "지난해에는 2000개를 판매했다"며"올해는 이달 말까지 4000개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가족 키트'다. 가족 키트는 4인 가족이 사흘간 생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7만 칠레페소(약 15만 8000원)다.

구성 품목은 3600Kcal 에너지 바 3개, 125ml 물 24병과 휴대용 정수기, 방수 모포 4개 등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상 물품 매출 증가의 원인을 세계 종말이 아닌 지진에서 찾고 있다. 앞서 칠레 기상청은 조만간 칠레에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지구 종말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모두들 신경이 쓰이긴 할 것"이라면서도 "대다수 구매자들은 지진과 같은 비상 사태를 대비해 서바이벌 키트를 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헤 아레야노 기자·정리=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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