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3일 열리는 캠프 해단식에 참여한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3일 대통령 후보직 사퇴 후 대중과 연락을 두절한 채 휴식을 취하는 중이며 캠프 해단식에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유민영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캠프 해단식이 다음달 3일 오후 3시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안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며 "안 전 후보가 참석해 말씀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사퇴 선언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던 점으로 미뤄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원 방식에 대한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단식은 애초 27일 예정돼 있었지만 지지자 투신소동 등을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다.

/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