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에는 발목까지 감싸야 따뜻하다. 혹한이 예고된 올 겨울 발목 위로 올라오는 신상 '하이탑 스니커즈'가 쏟아지고 있다.

슈즈 멀티숍 슈머커에서 독점 판매하는 영국 브랜드 '박스프레쉬'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하이탑 스니커즈 '스왑 디 퍼'(16만9000원)를 선보였다.

안감으로 퍼를 사용해 따뜻하고, 아웃솔에 마찰력이 좋은 고무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빙판길에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다크브라운·블랙·그레이 등 세 가지 컬러로, 데님이나 코듀로이 팬츠에 신으면 어반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푸마는 키 작은 여성들을 배려했다. 이번 시즌 운동화의 편안함을 그대로 담은 웨지 하이탑 '카민 벨로우'(12만9000원)를 내놨다.

하이킹 부츠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스러움과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뿜어낸다. 특히 프리미엄 가죽 소재와 패딩을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멋스럽다.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페이유에가 선보인 이번 시즌 하이탑 제품은 더욱 다채롭다.

얇은 컨버스 소재 대신 도톰한 스웨이드를 사용한 슈즈(11만9000원)는 따뜻할 뿐 아니라, 은은한 카멜 브라운 컬러가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낸다. 칙칙한 겨울 옷에 포인트가 되는 '비비드 컬러 하이탑'(9만9000~10만9000원)과 화려한 복고 패턴을 적용한 '레인보우 하이탑'(11만9000원)도 눈길을 끈다. /박지원기자 p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