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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영화 ‘콜드 워’가 현실로…中선전에서 발생



홍콩에서 인기를 끈 영화 '콜드 워'와 같은 경찰 비리 사건이 중국 선전에서 발생했다.

얼마전 20대 경찰관이 강도를 잡아 살해한 뒤 경찰 당국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8일 경찰은 "수사 결과 살해 당한 사람이 사건과 무관하고 담당 경찰이 고의로 사건을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영화 같은 사건의 주인공은 선전 공안국 룽강(龍崗)지국 파출소의 리차이쿤. 지난 7월 리차이쿤은 강도를 당했다고 거짓 증언하는 남성을 심문했다. 당시 이 남성은 조사에 제대로 응하기는 커녕 리차이쿤에게 경찰서를 나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는 등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방의 도발에 살의가 생긴 리차이쿤은 심문을 마친 뒤 몰래 그를 뒤쫓아갔다. 마침 한 여자가 그 옆을 지나가자 리차이쿤은 총을 꺼내 들어 그 남자를 살해한 후 지나가던 여자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진술하게 시켰다. 그리고 그는 공안국에 연락해 강도 현행범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황상 그의 총살은 합법적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룽강경찰국은 나중에 사건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고, 결국 죽은 사람은 강도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밝혀냈다. 결국 리차이쿤은 고의로 사건을 조작하고 살인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 사건은 이미 수사가 종결됐으며 조만간 리차이쿤의 공개 재판이 진행될것"라고 말했다.

한편 곽부성, 양가휘 주연의 '콜드 워'는 경찰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권력 암투와 음모 등을 그린 액션 영화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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