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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주남저수지 유기 男兒 살해범은 친엄마 '충격'

별거중인 '아빠 보고싶다'는 말에 격분, 둔기로 살해

지난 27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아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엄마 A(37)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자수의사를 밝힌 A씨를 30일 오후 1시1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붙잡았다.

A씨는 부산 서부경찰서의 한 지인에게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이는 지난 2009년 12월에 출생, 생후 30개월이며 A씨의 둘째 아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이가 별거 중인 아버지한테 가자고 해서 순간적으로 흥분해 아이를 때렸는데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발견 당시 아이가 입고 있던 옷(상·하의)과 신발, 양말 등 유류품의 상표를 토대로 역추적에 나서며 구매자 신원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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