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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가 특명 "집토끼 지켜라"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 비밀스런 '쇼핑 잔치'가 벌어졌다. 정기 휴무일에 문을 열고 영업했는데, 알고 보니 우수고객(VIP)만 초청한 행사였다.

차가운 경기불황이 계속되자 이처럼 기존 고객들을 확실히 지키려는 '집토끼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마케팅비용과 시간을 들여 신규 고객(산토끼)을 유치하는 대신 기존 고객(집토끼)의 충성도를 높이는 게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을 상대하는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는 마케팅에 취약한 업주들이 효과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게 '티몬플러스'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매장 카운터에 비치된 태블릿PC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업주들은 고객들의 방문 이력과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기념일 쿠폰, 무료이용권 등을 배포해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는 티몬플러스 서비스를 실시한 지 한 달후부터 고객이 2배로 늘고 이들의 재방문 비중 역시 18.9%로 늘어나는 등 고객관리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십 서비스는 VIP 고객에 집중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멤버십 제도인 부메랑 클럽 VIP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강화했다. 단발성 쿠폰이 아닌 언제 방문하더라도 매일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매달 VIP 멤버십 회원만 응모할 수 있는 뮤지컬·영화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니아 고객님, 반갑습니다" 빕스에선 우수고객을 '마니아 고객님'이라 부르며 특별대우한다. 식사 예약 때부터 우수고객인지 바로 파악해 점포 방문시 '마니아 고객님'이란 호칭으로 매장을 나설 때까지 VIP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션 아울렛도 백화점에 버금가는 VIP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구로에 있는 W몰은 연간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3000명이 넘고, 연간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도 4만명을 돌파하자 최근 VIP룸, 남성고객 휴게실, 문화센터 등 우수고객 전용 시설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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