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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자녀에게 산타 편지 선물하세요”···이색 X마스 행사 눈길



"올해 착한 일 많이 했니, 귀염둥이?"

칠레 웹사이트 '산타 편지'를 통해 수백 명의 칠레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산타 편지'의 영업부장 로드리고 아라세나는 "편지를 통해 칠레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라세나는 이어 "아이들이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물만 있고 사랑은 사라져가는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편지는 네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의 이름이 편지에 들어가지만 편지 내용은 고정돼 있다.

아라세나는 편지 내용과 관련, "아이가 착한 일을 하려고 애썼다는 등 격려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심리학자의 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편지를 받는 어린이들이 색다르고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산타 편지'는 14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가격은 5490칠레페소(약 1만2400원)이다.

/안드레아 세풀베다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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