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전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언급이 아니 특유의 안철수 식 화법으로 지원의사를 밝혀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안 전 후보는 3일 오후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 인사말에서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 사퇴 선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제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안 전 후보의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국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