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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화물 컨테이터' 친환경 아파트로 변신



캐나다 밴쿠버의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컨테이너 아파트'가 들어선다.

비영리단체인 '여성자원봉사회'는 화물운송용 대형 컨테이너 상자를 재활용해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추진해 왔다. '여성자원봉사회'는 최근 컨테이너 주택 건설을 시작, 내년 봄 완공할 계획이다.

봉사회 대표인 재니스 애봇은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질 화물 컨테이너 상자 12개를 재활용해서 친환경 주택을 짓고 있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프로젝트가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애봇은 "컨테이터 주택 하나를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만 달러(약 1억 원) 정도"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집을 짓는 것에 비하면 비용이 매우 적게 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주택은 아담하지만 침실은 물론 욕실과 세탁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내년 5월 주택이 완공되면 55세 이상 여성 6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월세로 37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봉사회 측은 "다음달 세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현재 임시 보호시설과 노숙자 단체 등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이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컨테이너 주택을 지어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택 건설에 사용된 화물 컨테이너 상자 중 일부는 캐나다 전력회사와 주택회사 등이 여성자원봉사회에 기부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고 화물 컨테이너 상자는 17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밀리 잭슨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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