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체들이 타업종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꾀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다른 두 개 이상의 브랜드끼리 공동작업을 하거나 유명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매일유업 프리미엄 카레 브랜드 'MCC고베식당'은 지난 5월 페이스북(www.facebook.com/kobekitchen)을 오픈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콜라보레이션 기법을 도입했다.
'MCC고베식당' 쿠킹클래스에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폴 바셋', '삿포로 맥주' 등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저트, 안주 등 다양한 주제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삿포로 맥주와 함께하는 연말 홈 파티 쿠킹클래스 '안주 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페이스북을 기점으로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활동도 실시한다.
스타쉐프 신동민·푸드TV와 함께 MCC고베식당 카레를 활용한 쉐프의 레시피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 지난 10월부터 오는 1월까지 푸드TV를 통해 매월 한가지씩 추천메뉴를 방송 중이다.
해당 레시피 메뉴는 신동민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슈밍화 미코'에서 매월 이달의 한정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여의도 IFC몰에 오픈한 CJ 올리브 마켓은 올리브TV와 콜라보레이션 개념으로 오픈한 숍이다.
이곳에서는 CJ가 생산하는 제품과 과일, 채소류를 구입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올리브 TV에서 제안하는 요리 관련 콘텐츠를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
마켓 안에는 올리브 미디어존이 있는데, 요리 프로그램 세트장과 대형 LCD가 설치돼 있어 인기 프로그램 영상 하이라이트가 계속 방송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일 수 있다"며 "서로 다른 개성의 장르가 만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