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톱가수 아이유를 영입(?)했다. '아이온'의 새 버전인 4.0에 아이유 관련 콘텐츠를 대거 가동한다.

아이유는 아이온 유저와 함께 게임 홈페이지에서 대규모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아이온'이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기록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초대형 온라인 콘서트가 성사되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4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 4.0 제작발표회를 열고 신규 업데이트 일정과 주요 콘텐츠 그리고 아이유 콜라보레이션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3.0 버전, 올해 7월 3.5 버전에 이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4.0 버전은 20일 론칭 예정이다. ▲65레벨 확장 ▲새로운 전투 지역 '카탈람' ▲4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음유성' '사격성' ▲ 12개의 신규 인스턴트 던전 등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유가 직접 참석해 자신을 테마로 하는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단순한 게임 홍보 모델을 뛰어넘어 게임 속 스토리를 지닌 등장 인물로 출연, 아이온의 새로운 테마곡과 춤(소셜액션), 아이유 인스턴트 던전 등 아이온과 아이유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아이온 고객과 게임 속 콘서트를 통해 곧 만날 것을 예고했다.

아이유는 "포털 검색창에 '아이'까지 치면 가장 먼저 '아이온'이 자동 검색어로 뜬다. 그간 '아이온'만 꺾으면 된다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이렇게 아이온의 모델이 됐다"며 "게임 테마곡과 콘서트를 유저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