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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연아 "휴 잭맨 땡큐"

김연아(왼쪽)와 내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 짱!"을 외치는 휴 잭맨



오랜 휴식을 끝내고 다시 실전에 나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할리우드 친한파 톱스타 휴 잭맨의 격려와 아이스쇼 출연 제의에 "불러만 주면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6일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홍보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 출전을 위해 전날 출국하기에 앞서 "새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레미제라블'의 곡을 골랐을 때 영화가 개봉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개봉 소식을 듣고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할리우드 스타가 내 이름을 언급해줘 감사하다. '레미제라블'이 아이스쇼로 만들어질 때 불러만 준다면 영광"이라고 밝혔다.

잭맨은 19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마련한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김연아가 '레미제라블'의 수록곡을 새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전해듣자 "김연아 짱!"을 한국어로 외친 뒤 20년후 '레미레라블'을 아이스쇼로 만들면 나랑 ('레미제라블'에 함께 출연한) 러셀 크로랑 주연으로 나서자"고 제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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