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는 취업은 물론, 직장인들도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만만치 않은 자기계발 비용에 학습을 망설이는 직장인이 대다수다.
그러나 교육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나 직장인 환급제도, 장학 제도 등을 활용하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다.
■ 직장인 환급제도로 보다 알뜰
영어 등의 어학공부는 대표적인 자기계발학습 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새벽시간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해 어학원을 다니는데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지원금'을 이용하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지원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중인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재직근로자가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자비로 훈련을 수강한 경우 수강료의 5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정철, YBM, 파고다어학원 등 주요 어학원뿐 아니라 이러닝사이트에서 관련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자신이 현재 다니고 있거나 아니면 수강을 고려중인 교육기관이 근로자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앱으로 자투리 시간 활용
학원을 다니는 등 여유 시간을 갖기가 힘들다면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드리머스에듀케이션(http://talklish.whoru2.com)의 '토크리시 스마트'는 언제 어디서나 토크리시의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어 학습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다.
뉴욕 유학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240개의 에피소드와 1만 개 이상의 핵심문장 그리고 이근철 영어전문가의 '토크리시 Jake's English' 동영상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신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말하기 학습이 가능하고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바탕으로 한 복습관리 시스템까지 담겨 있어 그날 배운 것은 확실히 암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영어 발음이나 뉴욕 생활 및 문화에 대한 팁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 영어회화 학습자에게 유용하다. 토크리시 스마트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 유학을 고려한다면 네덜란드대학 장학금 신청
네덜란드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 대학으로 유학 가고자 하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을 위해 3억 8천만 원의 '오렌지튤립장학금'을 마련했다.
한국 유학생 21명을 선발해 학비 및 생활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로, 암스테르담대학교 경영대학원, 에라스무스대학 경영대학원 등 네덜란드의 유명대학에서 수학하려는 직장인, 학부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
내년 3월까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이메일(ots@nesokorea.org)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내년 9월에 네덜란드로 유학 가는 학생 1명을 추첨해 'KLM 암스테르담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퇴직 후 인생준비도 장학 혜택으로 돌파
평생 직장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은퇴 후 재취업 등을 이유로 자기계발에 뛰어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의 자격증은 원격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취득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관련 기관에서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잘만 이용하면 부담 없는 비용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www.dreammoa.co.kr)은 사회복지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추가 과정을 수강하면 최대 40%의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가 보육교사 또는 건강가정사 과정을 수강하거나,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사회복지가 과정을 수강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성적우수, 보훈, 면학, 가족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해당 자격만 갖추면 수강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