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단지 우유' 아성 깨졌다



1인 가구의 등장과 경기 불황으로 편의점의 히트상품 순위가 요동친 한 해였다. 편의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부동의 1위 제품으로 꼽혀 온 '바나나맛 우유'의 위상까지 흔들렸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즉석 먹을거리 상품과 소포장 제품 매출이 급증했고 에너지 음료 판매도 날개를 달았다. 불황으로 저렴한 PB상품 비중이 늘고 복권 판매가 증가했다.

CU(옛 훼미리마트)가 밝힌 올해 상품 판매순위에 따르면 맥주 카스(캔)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GS25도 바나나맛 우유 대신 아이스컵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아이스컵은 아이스커피를 부어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개발한 500원짜리 PB상품이다. 미니스톱 또한 PB제품인 점보닭다리에 밀려 바나나맛 우유는 2위에 머물렀다.

발군의 매출은 핫식스가 일궈냈다. 올해 처음 히트상품 10위권에 등장해 CU에선 4위, GS25에선 8위, 세븐일레븐에선 5위로 뛰어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에선 에너지 음료가 '메가트렌드'라 불릴 정도로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CU에선 가정간편식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44% 많았고 소포장한 야채청과류 매출 또한 34% 뛰었다. 세븐일레븐이 1~2인 가구를 위해 출시한 187㎖짜리 '엘로우테일 미니와인'은 30%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불황의 여파로 GS25에선 행사 상품을 사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1+1' 행사 상품은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뛰는 등 알뜰족이 증가했다. 즉석 복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7.6%나 상승했다. PB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해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대용량 PB흰우유 매출이 74% 늘었다.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