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위생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일반적인 '향균'에서 벗어난 삶고 말려 쓰는 '살균' 주방용품이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10일 주방용품 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대표 전성수)는 손잡이째 끓는 물에 넣어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주방용 가위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독일 SGS의 환경호르몬 검사에서 비스페놀A(BPA) 검출 측정결과 안전성을 검증 받은 제품으로, 손잡이까지 끓는 물에 삶아 사용할 수 있어 세척 및 소독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유아용기에 쓰이는 재질이 손잡이에 적용되어 끓는 물에 넣어도 안전하다.
사전 소비자 시험결과 93% 이상의 주부들이 성능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날 길이 90㎜, 110㎜ 각각 1만3500원, 1먼5900원이다.
이피텍은 '코지맘 자외선 칼 살균 건조기 HK-100'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자외선과 내장히터로 칼과 가위 등 주방용품의 살균, 건조 시켜준다. 특허 기술의 '안전 자외선 살균 시스템'으로 매 1시간마다 5분씩 자동으로 반복 살균해 칼에 붙어 번식하는 세균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전통히터를 통해서 젖은 주방도구를 신속하게 건조시켜 줌으로써 위생적인 관리에 도움을 준다.
제품은 총 4개의 식도와 2개의 과도, 가위 2개를 꽂아 쓸 수 있게 디자됐으며 UV 버튼과 드라이 버튼으로 이루어져 쉽고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 가격은 6만5550원.
도마는 주부들이 가장 자주 쓰는 주방용품이지만,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체코의 대표적인 주방용품 브랜드인 테스코마의 '코스모 항균도마'는 표면에 자체 항균처리가 되어 있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주고, 세척이 쉽고 건조가 빨리 냄새 배임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도마 표면에 칼집이 잘 나지 않아 흠집을 통한 곰팡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적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4만9000원
간단한 아이디어로 좀 더 위생적인 요리가 가능하도록 한 제품도 있다.
한샘인테리어에서는 아이디어 조리도구인 '레인보우 셀프스탠딩' 7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주부들이 요리 도중 사용한 국자나 뒤집개 등을 그냥 바닥에 올려놓을 때 위생을 걱정한다는 점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 부분에 실리콘 지지대를 만들어 조리대 위에 그냥 올려 놓아도 바닥에 닿지 않는 점이 특징.
컬러풀한 손잡이는 보기에도 상큼하고 폴리아미드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져 내열성도 뛰어나다. 가격은 1개에 1만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