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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싸이, 미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말춤'



싸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불렀지만 오바마의 '말춤'은 없었다.

싸이는 10일 미국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2012'에 초대받아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붉은 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순록 뿔 모양을 머리에 단 댄서들과 공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 두 딸 말리아·사샤와 객석에서 싸이의 무대를 관람했지만 '말춤'을 흉내내지는 않았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 후 오바마 대통령과 싸이가 잠깐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초 WZID FM 라디오 방송 기자가 '강남스타일'에 관해 질문하자 "말춤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이날 공연에 관심이 쏠렸다. 싸이 역시 영국 라디오 캐피털FM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춤을 가르쳐 주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무반응'은 최근 미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싸이의 '반미 랩' 탓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과거 주한미군 반대 집회에서 부적절한 가사의 랩을 불렀던 가수를 예정대로 출연시킨 데 이어 그 가수의 춤을 추며 화답할 경우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들은 다이애나 로스의 무대에 함께 올랐으며, 미셸 여사는 데미 로바토·크리스 만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은 미국 대통령 부부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 행사로 21일 미국 전역에 녹화 방송된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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