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예능 대세 급부상! 신치림이 궁금해

신치림의 조정치 윤종신 하림(왼쪽부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조정치·하림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이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이색 공연 '퇴근길 오페라'(27~30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은 얼마 전 출연한 MBC '무한도전'을 통해선 단체로 예능감을 발휘해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알리는 중이다.

# 공연에 연기 접목 "새로운 시도에 대만족"

'퇴근길 오페라' 호평에 힙입어 초연 두달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며 살짝 긴장감에 젖어 있었다. 침체된 가요 시장에서 새 활로를 뚫어보겠다고 야심차게 시작한 공연이라서다.

이 공연은 신치림이 2월 발표한 첫 번째 앨범 '신치림 에피소드1 : 여행' 수록곡을 토대로 만들었다. 퇴근길 지하철의 소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세 멤버가 노래를 부르며 전문 배우 3~4명와 함께 연기를 선보이는 형식이다.

멤버들은 공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수정 사항을 반영하고 레파토리를 늘리는 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이기에 기대에 부풀었다.

"가요계가 침체된 원인을 외부가 아닌 제 안에서 찾아보고 싶어서 음악극과 콘서트의 중간 단계인 새 장르의 공연을 구상하게 됐어요. 앞으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았으면 합니다." (하림)

"첫 시도라는 점만으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도전을 멈추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하던 것만 관성적으로 하면 지겹지 않을까요? 참고로 연기는 다른 두 멤버가 더 잘하더라고요." (윤종신)

이들은 지난 1년간 함께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특히 막내 조정치는 "종신 형에게는 가사 보는 방법을, 하림 형에게는 음악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신치림의 하림 조정치 윤종신



# 윤종신 "두 동생들이 나보다 존재감 대단"

세 사람의 이름 끝 자를 모아 탄생한 신치림은 '무한도전'의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페스티벌' 특집을 통해 생소한 이름의 그룹을 톡톡히 홍보하기도 했다.

'예능 베테랑'인 윤종신은 물론 '방송 초보' 조정치와 하림까지 의외의 맹활약을 보여줘서다. 윤종신은 "요샌 나보다 조정치와 하림의 존재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질투 섞인 투정을 하면서도 두 멤버를 기특하다는 듯 바라봤다.

그는 "멤버들에게 따로 예능 팁을 준 적은 없다"면서 "어색한 모습이 비호감으로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빈 틈을 보여준 점이 친근하게 느끼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예능의 강자로 떠오른 조정치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쑥쓰러워했다. 하림은 "어색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들이 팀 내에서 꼽은 '못친소'는 누굴까. 하림은 "머리카락이 없다"는 이유로, 조정치는 "2년 전 살이 빠지면서 눈이 쏙 들어갔다"는 이유로 서로 자신이 못 생겼다고 주장했다.

#

공연과 예능 출연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도, 개별 활동도 소홀히하지 않는다.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로 매달 새 노래를 공개하는 윤종신은 엠넷 '슈퍼스타K3' 출신 투개월의 데뷔 음반 제작까지 도맡아 바쁘게 보낸다.

조정치는 1월 새 앨범을 발매하고, 하림은 공연이 끝난 다음날 KBS에서 제작하는 음식 기행 다큐멘터리 촬영 차 해외로 떠난다. 세 멤버는 입을 모아 "다음엔 다 함께 음식 기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사진/서보형(라운드테이블)·디자인/원지영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