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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교사가 중학생에게 자살을 생각해봐라?



"네가 18세가 됐고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가정하자.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제일 안 좋았던 기억들이 무엇인지, 왜 자신을 싫어하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글을 써봐라."

메트로 프랑스 파리는 샤랑트 지역에 위치한 앙투안 들라퐁 중학교의 한 교사가 3학년생들에게 이같은 황당한 작문을 숙제로 내 정직을 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진 사태다.

학부모들은 "겨우 13세에서 14세 밖에 안되는 아이들에게 이런 주제를 작문 주제로 낸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해당 중학교 및 교육감독기구에 서면을 보냈다.

국가중등교육협회의 대변인인 프레데리크 롤레는 "자살은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개입 없이 이러한 주제에 대해 다루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샤랑트 도 교육감독기구 책임자인 장-마리 르노는 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직업상의 과실인지 중대 실수인지 규정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교사는 교육청으로부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생 보호 차원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매년 5만여 명의 12∼20세 청소년이 자살을 시도해 600여 명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잘 에미에르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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