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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사 시켜주겠다"…예비교사 등친 '못된 선생님'

전현직 교사들이 예비교사를 상대로 정교사 취업을 미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립학교 이사장의 아들이자 고등학교 교사인 강모(53)씨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38)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임용대기자 민모(34)씨 등 480여명의 예비교사를 상대로 "교사 채용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5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A교육문화연구소를 차려 놓고 광고를 보고 찾아온 예비 교사들에게 "교사 채용 인사권을 학교로부터 위임받았다"며 회원비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육청 홈페이지나 신문에 국가로부터 지정 받은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교사채용시스템 국책사업 기관인 것처럼 광고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강씨가 근무하는 학교에 정교사로 채용된 이들에게 교사 채용 수수료로 연봉의 5~10%를 납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해 실명을 공개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았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대부분 전현직 교사인 '선생님'들로 교육자로서의 임무를 망각하고, 취업이 어려운 임용대기자들의 심리를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연구소나 사립학교와 연계된 교사 취업 사기 및 채용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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