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출신 김현중이 오리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일본에서 최강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그는 12일 발표한 일본 첫 정규 앨범 '언리미티드'로 첫날 5만6473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앨범 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5월 출시된 장근석의 정규앨범 '저스트 크레이지'의 5만3000장 보다 3000장을 웃도는 기록이다. 또 같은 말 앨범을 낸 일본의 긴기 가수 미즈키 나나의 '록바운드 네이버스'와 그룹 플럼풀의 '익스피리언스'를 압도하는 수치다.

올해 초 일본에 진출한 김현중은 7월 두 번째 싱글 '히트'를 출시해 첫날 1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1위를 차지했고, 첫 주 18만3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주간차트 정상에도 오른 바 있다.

이에 앞서 5월 공연 실황을 담은 DVD '퍼스트 임팩트'를 출시해 DVD 일간·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첫 해에 싱글·정규앨범·DVD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댄스 아이돌 그룹이 한류의 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장르의 솔로 가수가 열풍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K-팝의 새로운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중은 여세를 몰아 다음달 3개월 일정의 일본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한편 같은 날 출시된 샤이니의 '1000년, 계속 곁에 있어', 유키스의 '디스턴스', 오렌지캬라멜의 '립스틱' 등 새 싱글이 각각 일간차트 2·3·8위를 차지했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