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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약정탈출·3G 무제한 요금 유지 ‘아싸!’···아이폰5 언락폰



"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마다 2~3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약정노예' 생활을 해야 할까."

"3G무제한 요금제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폰5를 쓸 수는 없을까."

이런 불만을 가진 아이폰 마이아들에게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14일부터 애플스토어 홈페이지(store.apple.com/kr)를 통해 잠금이 해제된 공단말기 형태의 '언락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마이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언락폰'용 아이폰5을 미리 개통해봤다.

개통을 위해서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유심인 '나노심'을 구입해야 한다. 나노심은 아이폰4S, 삼성전자 갤럭시S2 등에 들어있는 마이크로유심보다 크기가 훨씬 작다. 인터넷에는 기존 유심을 잘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유심만 망가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나노심은 일반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아 통신사 지점에서 구해야 한다.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인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방문했더니 유심 가격은 9900원.

일단 유심기변을 통해 아이폰5를 개통하니 한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그만이다. 전작인 아이폰4S보다 두께는 18%, 무게는 20%나 줄어 손이 작은 여성도 엄지손가락 하나로 조작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눈을 시원하게 만드는 화질도 주목거리다. 기존 3층 구조를 2층 구조로 바꾼 덕분에 아이콘이나 이미지가 화면 속에 있지 않고 유리 위에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물한다. 덕분에 채도는 높아지고 난반사는 감소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편안했다.

무엇보다 기분 좋은 것은 3G무제한 요금제가 유지돼 데이터 요금 폭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통신사를 통해 아이폰5에 가입했을 때 포기해야 하는 우량고객장기할인 등의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럼 가격 면에서도 유리할까. 일단 언락폰은 80만~11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한 번에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보험에도 가입할 수 없다. 다만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요금제, 가입기간, 할인혜택 등에 따라 전체 비용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습관에 맞춰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실제로 언락폰과 기기변경 간의 유불리를 따지는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유명무실했던 '블랙리스트 제도'(단말기 자급제)의 활성화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에 '스마트폰 혁명'을 선물했던 아이폰이 이번엔 언락폰으로 국내 통신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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