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을 뽑는 19일 공연계가 투표 독려 행사에 동참한다. 투표 인증 사진이나 확인증을 제시하면 공연 티켓을 할인해 주거나 아예 무료로 보여준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의 감동실화를 담은 창작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투표 당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공연에 '투표 인증샷 할인' 행사를 한다. 인증샷을 제시한 관객은 4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수험생 할인(30~40%), 낮공연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마티네 할인(30%), 실버할인(50%)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연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역시 투표 당일 두 차례 공연에 반값을 깎아주는 인증샷 행사를 한다. 이 작품은 자살한 아이돌 스타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5명의 열혈 삼촌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코믹극이다.

첫사랑을 찾고 싶은 여자와 이를 돕고자 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대학로 예술마당 1관, CGV 신한카드 아트홀)도 투표 인증자를 대상으로 30% 할인율을 적용한다.



만화방을 전전하는 '별 볼일 없는' 인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브로드웨이 아트홀)는 투표자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한 사연을 그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4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