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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점수 이긴 공모전 파워

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김보람(23) 씨는 스마트폰과 TV 디자인 연구에 한창이다. 남들이 토플, 토익, 계절학기 수업 등에 매달릴 때 LG전자가 주최하는 공모전에 낼 작품을 만들고 있다. '미래 휴대전화의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아이디어'와 '미래 TV의 UI·UX아이디어'라는 주제에 맞는 창작물을 완성하면 된다. 총 상금 1500만원과 함께 '공모전 입상자'라는 강력한 스펙을 얻을 수 있다.

'토익 800점대 후반' '서울 명문대' '학점 3.90'의 스펙을 갖춘 김 씨는 "대기업 최종 면접을 몇 번 봤는데 매번 떨어졌다. 인사담당자에게 '취업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으라'고 하더라. 이후 인턴십, 공모전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 한파에 떨고 있는 예비 취업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도서관을 탈출하고 있다.

최근 채용시장이 계량화된 스펙보다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국내 주요 기업은 인턴십과 공모전을 통해 이들에게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1위 게임기업 넥슨은 예비 개발자를 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제 9회 넥슨 글로벌 인턴십' 참가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와 밸브, 넥슨아메리카 등을 방문하고 네오플, 게임하이, 넥슨네트웍스 등 국내 업체 탐방 기회도 갖는다.

인턴십이 끝난 후 팀별 과제를 평가해 1~3등 팀에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자 전원은 향후 넥슨의 공개채용에서 서류심사를 면제 받는다.

넥슨 관계자는 "인턴십이나 공모전 출신 지원자는 해당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이들은 입사 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전자는 어린이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 '필립스 더하기 프로젝트'를 2월 1일까지 진행한다.

중요한 것은 최우수 작품을 제출한 사람에게 필립스전자 인턴십 기회를 주며, 해당 아이디어는 실제로 구현된다는 점이다. 주목받는 행사인 만큼 입상자는 IT 기업은 물론 어린이, 복지, 웰빙 관련 기업에 취업할 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뮤지컬 제작자가 되는 길도 열려 있다. 미스터피자는 내년 3월 10일까지 '창작 뮤지컬 공모전'을 연다.

뮤지컬 제작사 쇼노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피자의 기원, 도우 제작 퍼포먼스를 반영해 스토리를 완성하면 된다. 우수작은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실제 공연 무대에 오른다. 필립스와 미스터피자 공모전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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