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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효심이 바꾼 박근혜 CF 광고…노모 사진 누락 아쉬움 밝히자 과감히 재편집

대선 투표일을 나흘 앞둔 지난 14일 저녁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캠프.

촌각을 다투듯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문득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에 선대위 홍보국은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11일부터 전파를 탔던 TV광고 '어머니의 나라'편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추어 사진가인 김병곤씨로부터 걸려온 전화의 사연은 이렇다. 김씨는 최근 한 CF 프로덕션으로부터 선거 광고 제작에 김씨가 촬영한 사진을 써도 좋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해당 사진은 김씨가 뇌경색으로 불편한 어머니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으로 신문을 보다가 쇼파에 곤히 잠든 어머니를 따뜻하게 담고 있다. 잔잔한 감동을 준 이 사진은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올해의 사진 11선'에 꼽히기도 했다.

김씨는 기쁜 마음으로 작품을 사용해도 좋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60초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선거 광고의 최종 편집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부득이 포함되지 못했다. 김씨는 어머니가 잔뜩 기대하셨다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 혹시나 하고 홍보국에 빠진 경위를 문의했다.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우연이겠지만 김씨의 사연과 사진 이미지가 CF 노래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놀랐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의 간절했던 김씨의 마음도 심금을 울렸고, 일반 국민의 평범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국민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의 뜻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새로 탄생한 '어머니의 나라' 버전 2는 가수 김도향의 감동적인 노랫말과 함께 15일 저녁 골든타임에 KBS 2TV를 통해 유권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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