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여행] 영어와 아이들이 좋다면 도전! - 베플튜터
"영어가 무조건 어렵고 배우기 힘든 언어라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영어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한번은 공부할 시기를 놓치고 부끄러워 학원 문을 두드리지 못하던 성인 회원이 저와 함께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때 그 빛나던 눈빛을 보면서 참 행복하더라고요."
윤선생영어교실 인천센터에서 베플튜터로 일하고 있는 유희숙 교사의 말이다. '베플튜터'는 윤선생이 사교육 최초로 개발한 학제 '베플(BEFL:Balanced EFL)'과 교사를 지칭하는 '튜터(tutor)'의 합성어로 학습관리는 물론 기초상담 및 학습과정 상담까지 아우르는 영어교육 전문가를 말한다. 베플튜터로 활동 중인 유 교사는 현재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을 방문, 지도하고 있다.
결혼 후 줄곧 가정주부로 지내온 유 교사는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윤선생 관리교사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좋아하는 영어를 공부하면서 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오전 시간을 개인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리트로 작용했다고 그는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사에서 지원 받은 스마트 패드로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어 이동 중에도 업무가 가능해졌다. 개인의 학습정보를 조회하여 피드백 하거나 개별 학습상황에 따른 학습계획 수립, 녹음횟수 확인, 진도조정 등 회원관리부터 자신의 스케줄관리까지 모두 스마트 패드를 이용하면서 업무 효율성도 한층 증대됐다.
반면 공부가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는 회원을 볼 때면 무척이나 안타깝고 씁쓸하다. 이럴 때마다 유 교사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영어에 대한 학습동기와 재미를 심어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잡아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베플튜터는 학력이나 전공보다는 영어를 좋아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윤스닷컴(www.yoons.com)을 통해 상시채용으로 이뤄지며, 영어관련 전공자나 학습지 교사 경력자에게는 가산점을 준다.
베플튜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유 교사는 "평소 교사를 꿈꿔왔던 대학생이나 능력만큼 보상 받기를 원하는 분이라면 도전해보길 권한다"며 "특히 근무시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매우 좋은 직업"이라고 조언했다.
베플튜터 A to Z
1. 자격조건 : 아이들을 좋아하고 영어교육에 뜻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를 전공했거나 학습지 교사 경험이 있는 경우 우대한다.
2. 업무 및 처우 : 전국에 개설된 윤선생 센터 소속으로, 회원들의 학습관리와 상담 등의 업무를 주로 한다. 개별 교사의 관리회원 수에 따라 차별적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회원 30명을 관리할 경우에는 월 170~180만원, 회원이 50명 수준일 때는 월 280~3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상해보험 가입과 경조사 지원, 유지 기간에 따른 활동 장려금이 지급되며, 우수 교사의 경우 활동 등급에 따라 매년 유럽, 미국, 호주, 하와이, 싱가폴, 홍콩, 중국 등 7개 지역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주고 있다.
3. 직업전망 : 사교육 시장이 개인화, 고급화되고 있고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학습지 교사의 직업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특히 윤선생 베플튜터가 되면 교사 입문교육부터 파닉스, 영어작문, 자기주도학습 3개의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게 되므로 영어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