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제18대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전 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11.7%로 이는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였던 2007년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9.4%는 물론이고 2002년 대선의 10.7%보다 0.9%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투표가 이런 추세로 진행된다면 17대 대선 당시 최종 투표율 63.0%를 훌쩍 넘어 애초 예상했던 70% 안팎의 투표율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대선 때보다 높아진 투표율과는 별개로 막판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사전에 준비했던 투표 독려 활동을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한 행정 방송과 차량 방송, 아파트 구내방송 등을 이용한 투표 독려해 주력할 것을 지역 선관위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동시에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공정성 시비를 비롯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표소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