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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투표현장] 신부ㆍ수녀ㆍ스님도 소중한 한표 행사

신부, 수녀, 스님들도 이른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인근 투표소를 찾았다.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명동 제1투표소에는 명동성당과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에 소속된 신부, 수녀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투표소를 방문한 테레사 수녀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새벽부터 왔다"며 "서민들을 잘 살게 해줄 분이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동성당에서 온 베드로 신부는 "신부, 수녀의 투표율이 아마 100%에 이를 것"이라며 "오전 미사가 끝나는 8시쯤 되면 투표소가 신부, 수녀들로 꽉 찰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에 봉은사가 있는 삼성동 제1투표소에서도 스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투표권을 행사했다.

일행 스님은 "봉은사 스님들이 새벽부터 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훌륭한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투표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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