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이면서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이 24~25일 잇따라 열린다.

▶ 이브 심야공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만끽하길 바라는 연인 관객들을 위해 24일 특별 심야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끈다.

뮤지컬 '밀당의 탄생'(PMC대학로자유극장) '오 당신이 잠든 사이'(대학로 예술마당) '스페셜레터'(SM아트홀), 연극 '극적인 하룻밤'(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등 대학로 소극장 공연들이 오후 9시 혹은 10시에 관객을 맞이한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배경인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내용상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밀당의 탄생'은 이날 공연 후 배우가 직접 액세서리·향수·화장품 등의 선물을 관객 5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마술사 최현우가 명탐정 셜록홈즈의 캐릭터로 분해 재치있는 입담과 마술을 선보이는 '최현우 매직콘서트'(인터파크아트센터)는 오후 10시에 공연된다.



▶ 클래식·콘서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인뿐 아니라 가족·친구끼리도 볼 수 있는 가요와 클래식 콘서트도 풍성하다.

뉴에이지 아티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25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지용,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함께 '2012 크리스마스 콘서트-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예술의전당)을 열고, 크리스마스를 위해 엄선한 곡들을 들려준다.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는 24일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금호아트홀)을 연다. 1부에서는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하고, 2부에선 비틀스의 명곡과 캐럴을 클래식 선율로 들려준다.

하프 연주자 곽정도 24일 '송 인 크리스마스 이브'(예술의전당)를 마련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탱고 작곡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과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

김범수·박정현·김장훈·이승철·이승환·넬·브라운아이드걸스·스윗소로우·울랄라세션 등 가수들도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려 각양각색의 콘서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