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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소년과 호랑이, 어떻게 연기 화음 이뤘을까?

주인공 파이 역의 수라즈 샤르마



내년 1월 1일 개봉될 '라이프 오브 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과 '색, 계'로 잘 알려진 이안 감독이 연출한 3D 모험극이다. 망망대해의 구명선에 단 둘이 남은 인도 소년 파이(수라즈 샤르마)와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파란만장한 바다위 생존기를 그렸는데, 이들의 기적같은 연기 화음을 두고 전 세계 영화팬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 스타 제조기가 선택한 '히든 카드'

장쯔이('와호장룡')와 고 히스 레저('브로크백…'), 탕웨이('색, 계') 등 손대는 신인 연기자들마다 톱스타로 바꿔놓는 이안 감독이 이번에 선택한 카드는 17세 소년 수라즈 샤르마다.

가족을 잃고 맹수와 교감하는 주인공의 순수한 심성을 표현하려면 연기 경험이 없어야 한다고 믿은 그는 무려 3000여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초보 중의 초보였던 샤르마를 낙점했다.

오디션에서 날 것의 감정 연기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샤르마는 발탁되자마자 강도 높은 체력 및 수영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또 극의 흐름에 맞춰 혹독한 체중 감량까지 도전해, 촬영 초반과 후반 180도로 달라진 외모와 체형을 과시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장쯔이와 탕웨이에 이어 이안 감독이 또 아시아 출신의 '물건'을 만들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주인공 리처드 파커 역의 호랑이 킹



▶ 진짜 호랑이야, CG야?

또 한 명, 아니 한 마리의 주인공인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할리우드의 일급 동물 조련사들과 특수효과팀이 실제 동물과 컴퓨터 그래픽(CG)을 섞어 창조해냈다.

이안 감독은 '글래디에이터'의 동물 조련사 티에리 르 포르티에를 통해 킹·민·테무스·조나스 등 네 마리의 벵갈 호랑이를 섭외했다. 이 중 킹이 극중 파커의 모습과 가장 흡사해 CG의 메인 모델로 결정됐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앞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숫사자 아슬란과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침팬지 시저를 만들어낸 특수효과팀의 책임자 빌 웨스틴호퍼는 "킹이 생활하는 모습을 수 백 시간동안 관찰하고 이를 CG 작업에 응용했다"며 "파커의 털을 표현하는데만 무려 15명의 팀원이 투입됐을 정도다. 진짜 호랑이와 CG를 교차로 사용하는 건 영화사에서 전무후무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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