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겨울 패션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바로 액세서리다. 특히 알록달록 화려한 니트 팔찌는 색상과 모양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 겨울 배우 김남주·이미연 등 패셔니스타들의 손목을 촘촘히 장식한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크루치아니(Cruciani)'가 세련된 니트 팔찌 스타일링법을 공개했다.
◆연말 파티엔 럭셔리하게
평소 착용하기 부담스러운 액세서리도 연말 송년 파티에는 잘 어울린다. 허전한 노출 부위를 감싸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흰색이나 검정색 같은 무채색 의상에는 비비드 컬러의 팔찌가 제격인데, 이때 럭셔리한 골드 주얼리와 함께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아니면 아예 골드나 화이트 톤의 니트 소재 팔찌 하나만 착용해도 된다. 은은한 색상이라 평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크루치아니 앤 다미아니'는 니트 실과 금속이라는 상반된 소재를 믹스 매치해 멋스럽다. 크루치아니 고유의 니트 체인과 다미아니(화이트·핑크·옐로)의 골드 주얼리가 더해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컬러풀 아이템 레이어링
요즘처럼 두꺼운 아우터로 액세서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여러 개의 팔찌를 레이어링하면 된다.
크루치아니 팔찌는 40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의 원사를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컬러 팔찌로 손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니트 소재 팔찌와 동글동글한 구슬 팔찌를 함께 하면 귀엽고 어려 보인다. 또 해적 캐릭터 같이 톡톡 튀는 문양의 팔찌는 캐주얼한 티셔츠와 매치하면 좋다.
◆시계와 함께 멋스럽게
메탈 시계와 함께 하기 좋은 것도 니트 소재 팔찌다.
부드러운 소재라 다른 액세서리와 부딪혀도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고, 물에 젖어도 변색되거나 상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다.
스타일리스트 이석화씨는 "액세서리 레이어링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비슷한 색상과 스타일끼리 통일감을 주거나 아예 서로 다른 느낌의 아이템을 함께 하는 등 그날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매치해보라"고 조언했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