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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메트로신문-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동캠페인 '함께 해요! 장애인고용'

▲ 스포츠의류 전문업체 멜카바는 높은 장애인고용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11명의 장애인 직원이 비장애인 직원과 똑같이 기획, 제조, 판매 등 전 공정에서 주된 업무를 맡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장애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스포츠의류기업, 멜카바 (4)

지난 2003년 설립된 ㈜멜카바는 바이크웨어, 등산복 등을 만드는 스포츠의류 전문 제조업체다. 2009년 자체 바이크웨어 전문 브랜드 '쿠온'을 출시한 멜카바는 최근 스포츠의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생겨난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장애인고용률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 중심 기업문화 창출

멜카바는 올해 6월 현재 전체 55명의 직원 중 38%가 넘는 11명이 장애인이며 이 중 10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장애유형도 지체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하다.

멜카바의 장애인 직원들은 특정업무나 비장애인의 보조업무가 아닌 기획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는 공정 전반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는 의류업계를 통틀어 살펴보아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독특한 멜카바만의 기업문화다. 멜카바는 장애인 중심이 된 기업문화를 만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장애인 직원이 주축이 되는 회사

멜카바의 조시선 대표는 어린 시절 장애인 형과 함께 자랐다. 이러한 성장환경은 조 대표에게 장애인고용을 시작하게 하는 자연스런 동력이 되었다.

조 대표는 "기업의 설립 목적은 최대이익을 창출하는 것이지만 멜카바는 조금 다르다"면서 "장애인들에게 삶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회사 운영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고 멜카바의 설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멜카바에서는 법에서 정한 장애인의무고용률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비장애인이 아닌 장애인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고 그들에게 직장이라는 삶의 터전을 제공하기 위한 멜카바의 노력은 각별하다. 그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회사 정책은 장애 특성에 맞는 직무교육이다. 입사한 장애인들은 1년의 충분한 숙련기간을 거쳐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의류 제조업의 특성상 제품의 품질유지와 납기일 엄수가 필수적인데 이런 직무교육을 거친 장애인 직원들의 생산성은 비장애인의 60~70%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무교육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장애인 직원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 실시된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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