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국민은 파나마·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하위권인 97위, 미국과 중국은 공동 33위, 일본은 59위였으며 최하위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48개국에서 각각 15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낀 긍정적 감정을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3.9%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나마와 파라과이 국민은 85%가 그렇다고 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도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들이 81% 이상의 긍정 반응을 보여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63%가 그렇다고 답해 그리스, 몽골, 카자흐스탄, 체코 등과 함께 공동 97위를 기록했다.

갤럽은 조사 대상자에게 어제 생활을 기준으로 휴식, 존중감, 재미, 즐거움 등 감정에 관련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