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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올 한해 어떤 일들이···2012 10대 국내뉴스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9일 밤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 당선 축하를 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18대 대통령에 박근혜 당선

국민은 차기 지도자로 사상 첫 여성대통령을 선택했다. 12월 19일 치른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체의 51.6%인 1천 577만여표를 획득해 48.0%인 1천 469만표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차기 대권을 품에 안았다.



■ 검사비리와 검찰 내분사태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가 총 1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00년대 이후 현직 검사로는 처음 구속됐고 역대 검사비리 수뢰액 최고기록도 세웠다. 서울동부지검에 파견근무하던 전모 검사는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한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 검사징계법상 가장 중한 해임이 청구됐다. 잇단 검사 비리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11월28일 당시 한상대 검찰총장이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자 최 부장이 즉각 반발했고 대검 간부와 전국 일선 검찰청에서 집단 반발사태가 잇따르는 '검란(檢亂)'이 일어났다.

가수 '싸이'의 모습이 지난 10월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무료 콘서트에 몰린 엄청난 인파와 겹쳐지고 있다.



■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

가수 싸이(박재상·35)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요사를 새로 썼다. 7월15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10월1일 영국(UK) 싱글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7주 연속(9월27일-11월8일)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30여개국 아이튠스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1위에 올랐다. 모두 '한국 최초'의 기록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팔짱을 끼고 평양의 릉라인민유원지를 시찰하고 있다고 지난 7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김정은 권력 승계

2011년 12월17일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그의 셋째 아들 김정은의 권력 승계는 빠르게 진행됐다. 김정은은 2011년 12월30일 불과 20대의 나이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올라 군권을 장악했다. 이어 올해 4월11일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제1비서가 됐고 이틀 뒤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지난 9월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 안철수 현상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초대형 이슈였다. 국민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은 이른바 안철수 현상으로 표출되며 벤처기업 CEO 출신이자 대학교수였던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정치권에 등장시켰다. 지난해 9월 초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 과정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은 안 전 원장은 1년여의 장고 끝에 올해 9월19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에 앞서면서 유력 대선주자로 순식간에 떠올랐으나 무소속 후보의 한계를 절감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스스로 사퇴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 北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북한이 12월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2호기를 실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전격 발사했다. 북한은 로켓 발사 직후 광명성 3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등도 이 물체의 궤도 진입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광명성 3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영등포 당사 종합상황판의 당선자에게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새누리당, 4.11총선 과반 확보

새누리당은4ㆍ11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25석을 포함해 152석을 얻어 과반을 한 석 웃도는 1당이자 단독 과반에 성공. 민주당은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무소속 3석이었다. 새누리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고전했지만 강원과 충청에서 약진하면서 중원으로 영역을 넓히는 수확을 거뒀고, 격전지였던 부산에서도 문재인 바람을 막아내고 '낙동강벨트'에서 사상, 사하을의 두 곳만 내주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패드(왼쪽 위), 아이폰4(왼쪽 아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오른쪽 위), 갤럭시S2(오른쪽 아래)의 모습.



■ 삼성전자-애플 특허 충돌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글로벌 소송전을 벌였다. 양사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10여개 국에서 30여건에 걸친 전방위 소송전을 전개했다. 애플은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서 삼성이 10억5천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배심원 평결을 얻어냈지만 한국 법원은 같은달 1심판결에서 애플이 삼성의 통신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양측은 세계 각국 법정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는 한편 삼성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애플의 아이폰5 등으로 소송 대상을 확대하고 있어 양측간 법정 전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의 정부세종청사 입주일인 지난 9월 15일 택배회사 직원들이 전날 서울에서 출발해 세종시로 옮겨온 공무원들의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다.



■ '세종시대' 개막

정부의 세종시 이전이 9월14일 시작됐다. 정부는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 등 36개 기관을 세종시로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른 근무지 이동 공무원은 1만452명. 올해 이전 대상은 12개 기관 4천139명이다.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복권위, 중앙환경분쟁조정위 등 6개 소속기관이 세종시로 옮겼거나 연말까지 옮긴다.



■ '하우스 푸어' 속출

빚을 내 집을 마련한 사람 가운데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house poor)'가 속출했다. 어림잡아 23만명이다. 4인 가구 기준 100만명 가까운 국민이 이에 해당한다. 올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내림세가 심해지고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하우스푸어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담보인정비율(LTV)이 70%를 초과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010년 말 7조5천억원에서 지난 9월 말 8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LTV가 높을수록 집값 대비 대출금 비율은 높아진다. 집값이 내려 대출금에 육박한 19만명은 집을 아예 경매로 내놔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깡통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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