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하는 한우소비촉진 행사'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장에서 진행했다.

연말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한미 FTA 발효와 사료값 상승, 축산물 가격 폭락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직원들이 마련했다.

21일 단 하루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맛 좋고 우수한 품질의 우리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시중가보다 22∼4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안심·등심·채끝 등 부위는 물론 불고기류와 국거리, 몸보신용으로 좋은 사골, 꼬리, 우족까지 다양한 부위의 한우가 마련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연말 가족모임 등을 위해 1등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마련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한우 할인판매와 함께 시식행사, 포토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서울경찰청 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경찰청 직원들은 농민들이 1등급 한우로 준비한 따끈한 한우곰탕과 한우불고기, 쫄깃한 육포를 직접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